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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부평[진짜노동자]21호 - 노동자는 하나다. 한 명도 짤려선 안 된다

작성자
노건투
작성일
2016-07-18 14:06
조회
222

노동자는 하나다. 한 명도 짤려선 안 된다

2조립 잡다운과 엔진부 1교대 전환으로 발생한 정규직 전환배치로 비정규직 공정 80여개가 인소싱되면서 시작한 투쟁이 벌써 한 달째 계속되고 있다. 40여개 공정은 발탁채용으로, 몇몇 공정인원도 여기저기 빈자리로 보내지고 남은 20여개 공정은 정규직과 혼재돼 OJT과정(현장훈련) 중이다. 이들의 고용은 일단 한 달 정도 연장된 상황이다.

그리고 2,3차 하청 10여개 공정도 추가로 인소싱하기로 되면서 이들은 공장 옆에 있는 LOC로 쫓겨나게 됐다.

총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비정규직 조합원들이 부분파업을 하면서 중식 선전전과 교대시간 선전전을 진행해왔다. 정규직동지들도 결합하면서 이번 총고용 보장투쟁에 전체 노동자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말리부의 선전으로 주문량도 소화하지 못하면서 오히려 생산량을 줄이는 잡다운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적지 않은 노동자가 이 투쟁을 응원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수년간 일해 온 직장에서 아무 설명도 듣지 못한 채 쫓겨나야 한다는 설움과 아무도 책임지려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분노로 소수이지만 비정규직지회에 가입해 같이 싸우는 동지들이 있다.

이렇게 작지만 투쟁을 통해서 조직화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원하청 단결의 정신을 싹틔우기 시작한다면 거대 GM자본의 구조조정 시나리오를 분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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