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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비정규직 노조원들이 31일 오전 7시30분경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등 서울시내 곳곳서 고공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황모씨(27) 등 노조원 5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께 종로구 보신각과 광화문, 명동, 창경궁, 독립문 앞 CCTV탑 위에 각각 올라가 코스콤 비정규직의 직접고용 등을 요구했다.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는 같은 시각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도 ‘정규직화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사측에 성실 교섭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규직화와 직접고용 등을 요구하며 100일 이상 파업 중이지만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회사측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편 GM대우자동차 노조 비정규직지회 조직부장 박모씨(32)도 지난 27일부터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 인근 20ｍ 높이의 CCTV 교통관제탑에 올라가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진행 중이다.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9월2일 지회를 설립한 지 1개월만에 조합원 35명이 해고됐다며 해고자들의 전원 복직을 요구하고 있다.

〈경향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