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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입장 : 후진적, 폭력적 노무관리의 대명사 GM대우는 피맺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들어라!
 GM대우비정규직지회    | 2008·03·03 10:30 | HIT : 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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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회장고공농성성명서.pdf (235.4 KB), Down : 328
  • [성명서]

    후진적, 폭력적 노무관리의 대명사 GM대우는 피맺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를 들어라!

    -이대우 지회장의 고공농성을 시작하며-

    2007년 9월 2일 GM대우 비정규직지회가 설립된 이후 지회는 정상적인 조합활동을 한 적이 거의 없다. 설립직후부터 원청인 GM대우 자본과 각 하청업체의 노골적인 폭력과 탄압에 노출된 채 하루하루를 피멍든 비정규직 지회를 보존하기에만도 급급한 나날이었기 때문이다. 우리 지회는 정상적인 조합활동도 못한 채, 그렇게도 정들었던 공장으로 돌아가기 위한 수많은 투쟁을 전개해왔다. 현장 진입 투쟁, 업체 타격 투쟁, 노동청 항의 집회, 인수위와 미 대사관, 지엠대우 대표이사 자택 앞 1인 시위, 교통관제탑 고공 농성, 업체 사무실 점거 농성, 한강대교 고공 시위, 민주노총 집중투쟁, 마포대교 하상 시위 등 이루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의 힘겹고도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왔다. 그렇게 시작된 복직투쟁도 벌써 반년이 되간다. 출퇴근 시간에 공장 출입문에서 우리의 요구를 목놓아 외치고 공장 밖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한지도 벌써 125일째다. 특히, GM대우 부평공장 앞 교통관제탑 고공농성은 도저히 상상하기 힘든 필사적인 투쟁이었다. 지상으로부터 약 30미터 높이의 교통관제탑. 지회 박현상 조합원은 한 사람이 눕기에도 힘든 원형의 좁은 공간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고공 농성을 무려 65일간 전개했다. 박현상 조합원은 육신이 견딜 수 있는 시간의 한계를 해고자 복직의 염원과 조합원에 대한 무한정의 애정으로 자신과의 사투를 통해 견뎌온 것이다.

    이러한 끈질긴 투쟁, 몸을 아끼지 않는 거침없는 투쟁에도 문제해결의 근본적인 책임자인 GM대우 자본은 아무런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다가 지난 2월 22일(금) 협상안을 제시하였다. GM대우자동차지부를 거쳐 금속노조를 통해 구두로 전달받은 GM대우 자본의 협상안은 아래와 같다.

    가. A&T텍으로 4명 복직
    나. 부평공장내 1차업체로 3명 복직
    다. 위 7명을 투쟁하고 있는 조합원 중에서 선발한다
    라. 해당 당사자와 개별 합의
    마. 농성장 철수

    협상안이 나온 그 자체는 지금까지의 지회 조합원과 박현상 동지의 목숨을 건 투쟁의 작은 성과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내용을 확인한 순간 우리는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다. 16명의 스피드 해고자 중 7명만을 복직시키고 천막농성을 정리하는 등 해고자 문제를 마무리 짓자는 것이나 다름없는 협상안을 지회는 도저히 받을 수 없었다. 여전히 비정규직 지회를 인정하지 않고 해당 당사자와 개별 합의를 하겠다는 것 또한 큰 문제이다. 이번 GM대우 자본의 협상안은 폭발 일보직전에 다다른 지회의 복직 투쟁에 찬물을 끼얹기 위한 기만적인 술책에 불과하다. 이에 지회는 최소한 스피드 해고 조합원 7명 외에 나머지 9명 조합원에 대한 복직 일정이 제출되고 이러한 내용을 지회 또는 금속노조가 주체가 되어 합의해야 한다는 상식적인 요구를 금속노조에 분명히 전달하였고 금속노조 또한 문제해결을 위해 공장 앞 집회를 포함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회의 요구가 결코 무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보수적인 지방노동위원회조차 스피드 조합원들의 해고는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하청업체 스피드는 GM대우의 계약해지로 공장에 남아 있지 않다. 사정이 이러하다면 GM대우 자본은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고 신속하게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상식적이고도 소박한 지회의 요구가 이처럼 험한 투쟁, 오랜 투쟁을 요구할 줄 미처 몰랐다. 그러나 지회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끈질긴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지난 2월 29일(금), 지회는 해고자 복직을 위해 목숨을 걸고 교통관제탑 고공농성을 전개해 온 박현상 동지를 더 이상 내버려 둘 수 없다는 판단하에 지상으로 내려 병원으로 후송하였다. 그리고 박현상 동지의 뜻을 이어받아 이대우 지회장이 동일한 공간에서 고공농성을 선언하였다. 지회장은 해고자 전원복직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지회장의  고공농성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지회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우리는 우리의 요구가 정당하고 상식적인만큼 전국의 동지들의 힘을 모아 GM자본에 맞선 투쟁을 전개해나갈 것이다. GM대우 자본은 더이상 사태를 악화시키지 말고 비정규직 지회를 인정하고 해고자 복직을 위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기 바란다.

    2008년 3월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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