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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해고 비정규직 고공농성 장기화
지난달 27일부터 부평구청역 CCTV관체탑서 농성
매일노동뉴스 정청천 기자
GM대우자동차 하청업체에서 계약해지된 비정규 노동자의 고공농성이 장기화되고 있다.
2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GM대우차 하청 ㅅ업체에서 계약해지된 박현상(33)씨가 지난달 27일부터 신규업체로의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인천 부평구청역에 위치한 20미터 높이의 CCTV관제탑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씨는 3개월이 넘도록 복직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고공농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노조는 이날 고공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대우차 하청업체들의 부당해고 인정 △해고자 복직 △비정규직지회 인정 등을 요구하고, 경인지방노동청이 사태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소속의 박씨는 지난해 10월 GM대우차가 하청업체를 교체하는 과정에서 계약이 해지됐다. 그는 지난해 9월 결성된 GM대우차비정규직지회 조직부장을 맡고 있다. 박씨를 포함한 지회 조합원 25명은 ㅅ업체에서 ㅇ업체로 소속이 바뀌는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었다. 계약해지자 25명 가운데 17명은 신규업체인 ㅇ업체를 상대로 고용승계를 요구하고 있다.
지회는 업체 변경을 한 달 앞둔 9월2일 설립됐다. 그렇지만 원청인 GM대우차와 하청업체는 이들의 고용승계 요구를 거부했다. 지회 관계자와 GM대우차 관리자 사이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지회는 박씨가 고공농성에 들어간 지난달 27일부터 부평구청역 사거리에서 집회와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지회 관계자는 "노동조합에 가입하고 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조합원들이 해고됐다"며 "GM대우차와 하청업체는 즉각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08-01-03 10:27:28
최종편집 : 2008-01-03 10:29:32ⓒ매일노동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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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노동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앞 기자회견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