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인천지부 한국지엠부평비정규직지회
조합원 가입 │처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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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회소식지 :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 소식지3호
 GM대우비정규직지회    | 2007·09·11 00:49 | HIT : 6,440

[1면]

공장별 현장 순회돌입! 조합가입의 박차를 가하다!!

 

비정규직지회 임원들과 조합원들은 지난주 목요일부터 본격적인 현장 순회에 돌입했다. 주초에 원하청 관리자들의 폭력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출투와 중식 선전전을 통해 비정규직 지회 설립을 전 공장적으로 알려내는데 성공했고, 목요일부터는 지회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동료들과 얼굴을 대면하고 조합 가입을 독려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지회’ 가입승인 공문(9월 4일 수령)비정규직 지회 조합원들이 현장을 순회하자 하청관리자들은 어떻게든 자기업체 노동자들의 조합가입을 막아 보겠다고 안달이 났다. 지회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현장을 돌면, 대놓고 막아서서 나가라고 소리치는 무대뽀 업체 관리자들, ‘조합 가입하지 마라’고 얘기하면 불법이라는 걸 아는지 대놓고 말은 못하고 작업자들 옆에서 하루 종일 붙어 다니며 은근히 감시하는 관리자들, 느닷없이 야간 중식에 작업자 전체 면담을 한다며 생산회의장에 집단적으로 모아놓고 지회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단도리를 하는 업체들... 지회가 설립되고 지회 조합원들이 공장 곳곳을 파고들며 현장 활동을 하고 다닌 한주동안 공장안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풍경들이 한꺼번에 펼쳐지고 있다. 지회건설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주체화되고 우리의 단결을 위해 스스로 떨쳐 일어서는 새로운 흐름을 강압적으로 막아보려 하지만 역사의 수레바퀴는 결코 거꾸로 돌지 않는다.


차체1공장, 관리자의 강압적 작업지시에 반발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집단행동 발발

비정규직 지회건설로 공장내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는 가운데, 9월8일 차체 1공장 스피드 파워월드 업체에서는 관리자의 강압적 작업지시에 반발하는 노동자들의 자발적인 집단행동이 발발하였다. 직장이 업무지시를 하면서 조장에게 무리한 업무순환을 강요하였고, OJT를 받던 과정에서 몸을 다쳐 계속 그 일을 담당하기 힘든데도 불구하고 직장은 다음날 또다시 같은 일을 지시했다. 이에 반발한 조장이 이런식으로는 계속 일할 수 없고 차라리 나가겠다고 항변하자 직장이 ‘알았으니 사표 쓰고 나가라’고 일축하고 사직서를 수리했다. 바로 그 순간, 함께 일하던 동료10여명이 해당 직장의 강압적인 업무지시와 부당한 사표수리에 반발하며 누가 먼저라고 할것도 없이 자발적으로 잔업거부에 돌입했다. 스피드 차체 B조 노동자들의 집단행동은 너무나 정당하며, 노동자들의 가슴 깊숙이 응결되어 있는 분노가 누르면 누를수록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어느 시점에서 집단적 노동자의 힘으로 분출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제 공장 곳곳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자발적이고 집단화된 요구의 분출이 점차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그 힘은 비정규직노동자들의 삶과 미래를 바꿀 것이다.


대중행동 지침, 함께 합시다!!

공장내 만연한 폭력, 이대로 두고 보겠습니까?
관리자 폭력으로부터 노동자들의 일터를 지켜냅시다!

  핸드폰을 들자!
지금 GM공장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비단 비정규직 지회에 대한 탄압에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공장내 만연한 상습적인 폭력은 만성화되고 있습니다. 이대로 우리의 일터를 폭력에 길들어진 죽은 공장으로 버려둘 것입니까? GM대우 노동자여러분! 폭력행위를 목격하시면 무조건 핸드폰을 꺼내서 사진을 찍어둡시다. 이러한 대중행동이 보여지면 저들도 맘대로 폭력을 휘두를 수 없게 됩니다.
 
  박수와 함성을 보내자!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들이 공장곳곳을 돌며 선동을 하고 있습니다. 늘 업체 관리자들이 붙어서 감시하니 박수 한번 쳐주기 힘들것입니다. 조금만 용기를 내어 앞서서 선동하고 투쟁하는 동지들을 만나면 힘찬 박수와 함성을 보내줍시다. 큰 힘이 됩니다.

 각종 검문검색 거부하고 소속과 이름을 물어보자!
회사 출근 시 각종 검문검색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불법입니다. 검문 하는자는 가슴에 이름표가 없습니다. 자신들도 불법인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단지, 항의하는 자가 없느니 강행하는 것입니다. 검문검색 거부하고 당사자의 정체를 밝혀냅시다.


[2면]

하청업체들 부당 노동행위 이렇게 대처 합시다

 

◉ 물리적 폭력,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비정규직 지회가 현장순회를 시작하던 첫날 도장 2부 유경업체에서는 야간 중식시간에 관리자들이 난데없이 작업자들을 불러모아 놓고 단도리를 하고 나섰다. 비정규직 지회 조합원들이 주간중식부터 현장순회를 하였으니 업체 관리자들이 선수를쳐서 지회 조합원들을 차단하려는 속셈이 뻔히 드러난 졸속적인 자리였다. 그 자리에서 지회조합원이 핸드폰을 꺼내들고 채증을 하려하자 직장이 ‘뭐하는 짓이냐?’며 갑자기 달려들어 지회조합원을 밀쳐서 땅바닥에 자빠뜨렸다. 조합원은 넘어지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서 병원치료를 받아야 했고, 2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부상을 입었다.
원청이 지맘대로 거침없이 폭력을 휘두르니 덩달아 하청업체들까지 주먹이 먼저 나온다. 관리자에 의해서 행해지는 폭력은 경중의 차이가 없다. 경미하고 작은 폭력이라고 그냥 넘어가게 된다면, 그것은 더 큰 폭력을 불러오는 것이고, 폭력이 지배하는 공장이 되버리면 우리 스스로 인간의 가치를 상실하고 노예의 굴레를 쓰게 될 것이다. 원하청 관리자들의 모든 형태의 폭력행사(신체적, 언어적)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자!!

핸드폰을 들자! : 폭력행사 당시 핸드폰 촬영․녹음 증거확보
병원치료와 진단서를 확보하라! : 폭행을 당한 후 경미한 통증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진단서를 끊어라!
주변 동료들의 진술서를 남겨두자! : 여러 사람이 보고있는 와중에 폭행을 당했다면 사건당시의 증언을 서면으로 남겨두자! 

◉ 업체에서 개별 노동자들에게 핸드폰으로 전화해서 탈퇴 종용 및 가입하지 말 것을 협박, 회유하는 업체들도 있다. 회사에서 전화가 오면 무조건 녹음버튼을 누르고, 이후 지회에 신고하라!

◉ 조합원이 소수일 때는 가입한 사람들을 왕따시키고 여러 가지 악소문을 퍼뜨려 다른 노동자들과 이간질을 시켜서 고립시킨다. 주눅들지 말고 동료들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사측에서 하는 말들을 그때그때 기록해 두자!


[축사]
*정규직 현장 제 조직에서 비정규직지회 설립을 축하하고 건승을 염원하는 축사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꺾이지 않는 힘찬 투쟁으로 전진하겠습니다.

[새벽을 여는 ‘함성’] / 박성철 조직부의장 

먼저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 지회의 힘찬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정규직들과 동일한 노동을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상식이하의 처우와 임금을 받으면서도 현장에서 묵묵히 노동하시는 비정규직 동지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런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지 못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활동을 보면서 가슴 저민일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비정규직동지들 스스로가 노동조합을 만들어 이러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하고 나아가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하나되는 활동들을 하시게 될 것을 생각하니 저역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물론 첫 술에 배부를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시작이 반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동지들의 시작이 우리GM대우자동차 내의 모든 비정규직 동지들에게 밝은 희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이후 정규직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연대가 가장 절실히 필요 하리라 생각이 됩니다. 이러한 연대투쟁을 발판으로 비정규직지회의 깃발은 기필코 사수 할 수 있으리라 생각 됩니다. 이에 미력하나마 저희 현장조직도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밝은 날만 있으리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힘들고 어려울수록 함께 어깨걸고 헤쳐나가는 의연하고 당찬 모습들을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한사람의 열걸음 보다는 열사람의 한걸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비정규직 지회의 모습을 희망하면서 저희 현장조직의 모든 조직원의 이름으로 다시한번  비정규직 지회의 출범을 축하드리고 가슴으로 부터의 동지애를 보냅니다. 현장에서 밝은 모습으로 연대투쟁 할 수 있도록 합시다. 투쟁!!

 

[민노회] /  김훈희 의장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는 것에 정규직 비정규직이 다르지 않습니다.
이제 하나가 되어 진군합시다.

비정규직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건설을 민노회 동지들과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자본가들에게 기계의 부품으로밖에 취급받지 못하는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특히 생산성 향상을 명분으로 구조조정과 정리해고를 자행하려는 GM에 맞서 노동조합은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앞에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운명은 다르지 않습니다. 고용안정과 생존권, 노동자도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목표 앞에 비정규직과 정규직은 둘이 아닌 하나입니다.
당당한 노동자의 선언인 비정규직지회 건설을 축하드리며, 이제 공동의 목표를 향해 어깨 걸고 하나 되어 진군합시다.

 

[자노회] / 박선목 의장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스스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당당하게 나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외주화와 정리해고에 내몰리면서 비정규직 동지들이 기간 치열한 투쟁을 전개해 왔습니다. 이제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으로 하나가 되어 진정으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쟁취하고 승리하는 그 길로 힘차게 달려가십시오.
비정규직 동지들의 정의롭고 뜨거운 심장으로, 옆에 있는 동지에 대한 믿음으로 아무리 힘들고 험한 길일지라도 어깨걸고 나아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동지들의 투쟁에 자노회 동지들도 함께할 것이며, 정규직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의 구분이 아닌 똑같은 ‘노동자’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겠습니다.
다시한번 비정규직 지회 설립을 축하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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