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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속보 : [고공농성 54일차]용역깡패, 농성장으로 몰려나와 폭력행사!
 GM대우비정규직지회    | 2008·02·18 23:21 | HIT : 5,268
천막농성 112일차, 고공농성 54일차





어느덧 고공농성은 전례 없이 장기화되어 54일차가 되었습니다. 여전히 해고자복직에 대한 논의는 고공농성을 시작하기 전이나 50일이 넘어간 지금이나 전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50일차 되던 날 의사가 철탑에 올라가서 진료한 결과, 박현상 동지가 가진 체력은 모두 소진된 지 오래지만 지금까지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며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는 소견을 밝혔습니다.
부평공장이 긴 설연휴를 끝나고 오늘부터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했습니다. 2주전에 KBS에서 취재한 내용이 설연휴와 숭례문 화제사건으로 인해 오늘 아침에야 보도되었습니다. (▶KBS 아침뉴스 동영상 보기) 최근 사내하청 문제가 심화되고 있고, 이에 대해 원청은 책임회피가 아니라 합리적인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원청이 아무리 자신들과 상관없는 문제라 발뺌해도 이는 ‘책임회피’이고 문제해결을 위해 성실한 논의를 해야 한다는 것이 이미 사회적 공론임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10시 한나라당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정권교체기 민주노총 투쟁사업장 집중투쟁’이 시작되었습니다. 비정규직 현안문제를 외면하고 있는 차기 이명박정부를 규탄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대표적인 사업장을 민주노총 차원에서 집중 타격한다는 의미로 기획된 것입니다. 이랜드/뉴코아, 코스콤과 더불어 GM대우도 대표적인 비정규직 노동자 탄압 사업장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집중투쟁기간인 오는 22일(금) 17시 GM대우 부평공장 앞에서 대대적인 GM대우 규탄집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오늘 첫 번째 집중투쟁 사업장이었던 코스콤에서 이미 투쟁사업장들과 민주노총의 결의가 얼마 만큼인지, 그리고 그 결의를 어떻게 실천으로 이어가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증권거래소 앞마당까지 진출, 교섭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러한 결의와 실천은 GM대우 부평공장 앞에서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라 예상됩니다.      
  
[고공농성 중인 박현상 동지가 핸드폰으로 촬영한 원청노무팀, 용역깡패들의 폭력만행 현장사진]




오후에는 경찰이 고공농성장 바로 앞까지 경찰차를 세워두려고 시도했습니다. 농성장 옆에서 정보과 형사들이 24시간 상주하며 감시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 아예 농성장 바로 코앞까지 와서 진을 치려는 시도에 대해 조합원들은 단호하게 거부하며 이를 몰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농성장 담벼락 넘어 공장 안에 있던 GM대우 원청노무팀 깡패, 용역깡패들이 조합원들을 향해 도발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급기야 용역깡패들이 공장 밖 농성장까지 몰려나와 조합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이 손 부위가 심하게 찢어져 병원에서 꿰매는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불과 얼마 전에도 공장주변 음식점에서 용역깡패들이 술 쳐먹고, 지나가던 해고조합원에게 시비를 건 사건도 있었습니다.
오전 여의도 코스콤에서는 법원이 인정한 교섭위원 회사출입도 막으며 노사관계에 개입하여 월권하던 경찰이, 부평 GM대우에서는 용역깡패들의 명백한 폭력을 바로 옆에서 노사관계라며 수수방관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편에서는 부평구청이 조만간 행정대집행을 통해 지회의 농성장을 강제철거 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처럼 GM대우가 계속 대화를 거부하고 폭력으로 일관하고 있기에, 지회는 투쟁강도를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이제 GM대우를 직접 타격하는 투쟁을 포함하여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여 투쟁을 벌여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현 상황에서 경찰이든 구청이든 노동청이든 물리력을 동원해 지회를 도발하거나 자신의 역할을 방기하며 사태를 악화시킬 경우, 이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묻고 직접 응징할 것입니다.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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