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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비연 성명서/추석앞두고 가열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에 대한 탄압!
 펌돌이  | 2007·09·21 10:47 | HIT : 1,905
<성명서>

추석앞두고 가열되는 간접고용비정규직 탄압 !

현대기아차·GM대우차 사내하청, 코스콤 비정규직에 쏟아지는 원청의 십자포화!
추석명절이 즐겁지 못한 간접고용 비정규직, 탄압에는 투쟁으로 맞설 수밖에!


어제(19일) 오전 8시 울산의 현대자동차 3공장 앞에는 “고용승계 거부하는 바지사장 몰아내자”는 현수막과 함께 사내하청 비정규노동자들의 천막농성이 시작되었다. 도장3부 사내협력업체인 GMS가 경남기업이라는 신규업체로 인수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근속연수를 승계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현대자동차비정규직지회 간부들 5명에 대한 고용승계까지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과 추석휴가 시작 4일을 남겨놓고 현대자동차 사내하청노동자들은 천막생활을 시작했다.

오늘(20일) 오전 7시40분, 증권노조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 1명이 KBS별관 앞 CCTV탑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그보다 훨씬 전인 9월11일 저녁부터 코스콤비정규지부 조합원 100여명은 “원청사용자책임 인정과 직접고용·정규직화”를 내걸고 파업에 돌입해 증권선물거래소 로비에서 농성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노동부조차 불법파견으로 적발하였음에도 중앙노동위원회는 원청사용자책임을 부정하며 코스콤 사측의 편을 노골적으로 들어주었고, 파업에 돌입한 조합원들과 사무금융연맹 간부들에게 용역깡패들과 경찰의 폭력탄압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중경상을 입었다.

오늘 오후 5시 GM대우차 부평공장 앞에서는 “폭력탄압 규탄! 고용안정 쟁취!”를 위한 비정규직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9월2일 비정규직지회 설립 이후 9월4일 대우차 부평 원·하청 관리자들은 평화적인 중식선전전을 진행하고 있던 비정규직지회 조합원들을 침탈하여 집단폭행하고 플랭카드를 찢는 등,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가리지 않고 폭력만행을 자행했다. 연대했던 정규직 조합원의 안구와 고막이 파열됐으며, 연일 홍보물과 플랭카드를 탈취하고 비정규직 조합원을 폭행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더구나 통근버스를 검문검색하고,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가방과 소지품까지 검사하는 등 계엄상태를 방불케 하고 있다. 지회 지도부에게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절차조차 거치지 않고 해고통보를 하는가하면, 조합원이 가장 많은 업체인 (주)스피드파워월드라는 업체와 10월부터 도급계약 해지를 통보하는 등 하루아침에 노동자 전체를 길거리로 내쫓으려 하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엄청난 시련이 불어닥치고 있다. 공통점은 ‘간접고용’이라는 데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들 모두 차별과 억압의 설움을 딛고 ‘비정규직노조 결성’이라는 희망을 쏘아올렸다는 점에서, 정부와 사용자는 지금 간접고용 비정규직노조를 말살하기 위해 이토록 엄청난 탄압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그리고 탄압받고 있는 간접고용 비정규노조들은 민족의 명절인 추석을 마냥 즐겁게 보낼 수가 없다. 휴가 기간을 틈타 또다시 가족들에 대한 회유와 협박, 동료들에 대한 위협 등으로 노조탄압에 혈안이 될 원·하청 사용자들의 만행이 눈에 그려지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그렇기 때문에 휴가도 반납하고 투쟁을 지속할 수밖에 없고, 그리운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밟혀도 천막농성·고공농성 등 농성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울산·부평·여의도 등 지역이 다르고, 그리고 자동차조립·증권업 등 업종은 달라도 간접고용 비정규노조들의 요구는 완전히 동일하다. “원청사용자책임 인정”과 “직접고용·정규직화” - 이미 외주용역화와 아웃소싱으로 인해 하청으로 전락한 노동자들이 잘못된 역사의 흐름을 바로 잡으려는 노력이 바로 이 슬로건에 응축되어 있다.

비록 지금은 울산·부평·여의도 등 몇 개의 지역, 몇 개의 사업장에서 벌어지는 투쟁일지 몰라도, 이랜드·뉴코아 사례에서 보이듯 비정규악법으로 인해 외주용역화와 아웃소싱이 전면화될 것이 분명하기에, 이들의 모습은 조만간 한국 사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보편적인 모습이 되어갈 것이다.

우리의 힘이 부족해 투쟁의 기간이 길어지고 추석 연휴조차 반납하고 싸워야 할 정도로 힘겹지만, 우리를 힘겹게 하는 바로 그만큼 저항에 참여하는 노동자들이 늘어날 것 또한 분명하기에 간접고용 비정규노동자들의 투쟁은 절대 중단되지 않을 것이다.


2007년 9월 20일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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