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M대우 비정규직 해고자에게 위로를 준 생명평화미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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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인천 부평구 청천동의 GM대우의 부평공장 정문에서 천주교 인천교구 노동사목 주최로 ‘GM비정규직 해고노동자 복직을 위한 생명평화 미사’가 열렸다. 이날 미사에는 금속노조 GM대우자동차비정규직지회 신현창 지회장의 조끼가 봉헌됐고, 미사에 참가한 노동자들은 “위로가 많이 됐다”며 “매일 와줬으면 좋겠다”고 청하기도 했다.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위 아치 부분에서는 금속노조 GM대우 비정규직지회 황호인, 이준삼 조합원 등 2명이 12월 1일 새벽부터 불법파견 중단과 정규직화 실시를 촉구하며 고공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장동훈 신부는 <가톨릭뉴스 지금여기>와의 통화에서 “이곳 상황이 좋지 않다. 농성자 중 한 명은 기관지염을 앓고 있어 폐렴으로 번질까 걱정된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국가인권위 직원이 방문해 방한용품을 올릴 것을 권고했으나 경찰이 농성의 장기화를 우려해 방한용품의 품목을 가지고 옥신각신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장 신부는 “사태가 잘 해결돼 어둠 속에서 빛으로 오신 예수 탄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미사는 성탄 판공성사 기간임에도 인천교구 노동사목 전담 사제 장동훈 신부를 비롯해 같은 교구에서 4명의 신부가 더 참여했고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도 함께 집전했다. 이에 앞서 9일 오전 11시에는 ‘GM대우 비정규직 투쟁승리를 위한 인천지역 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들은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GM대우 비정규직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정당과 시민사회, 종교계,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참여하는 지역대책위를 꾸려 지역 차원에서 책임 있는 실천과 지지 지원 및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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