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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에버 신도림점 오픈 저지는 비정규직 확산 저지의 다른 이름이다.
 전국노동자회  | 2007·12·03 15:53 | HIT : 44,972
홈에버 신도림점 오픈 저지는 비정규직 확산 저지의 다른 이름이다.

이랜드가 11월 29일 홈에버 포항점 오픈에 이어 12월 6일 신도림역에 홈에버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자본이 이윤창출을 위해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 뭐가 문제가 되겠냐만은 이랜드의 경우는 얘기가 달라진다.
현재 이랜드 자본은 상당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알게 모르게 쌓여져 온 기업 이미지 훼손과 매출저지 투쟁에 힘입어 2007년 한해 매출 순손실만 1161억원에 이를 정도로 기업운용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
이에 이랜드 자본은 뉴코아 강남점 매각을 한 방편으로 그리고 신규 매장을 확대하는 것을 다른 한 방편으로 이 위기를 돌파하고자 애를 쓰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다른 기업이 아무런 제지 없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것에 반해 이랜드는 비정규직 대량해고라는 주홍글씨를 떼지 못하는 한 손 쉬운 사업 확장의 모든 가능성은 원천봉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이미 11월 29일 홈에버 포항점 오픈 개장식이 막도 올리기 전에 이랜드 조합원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인근 영세상인들의 저항에 의해 저지되었다. 물론 이 때에도 이랜드 자본은 악질 구사대를 총동원했으며 경찰병력을 요청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토록 무기력하게 오픈 기념식이 막을 내린 이유는 이랜드가 지니고 있는 기업 이미지가 깨끗하게 자수성가한 기독교 기업 이미지 보다는 자그마한 이익마저 주지 않으려 비정규직을 대량해고한 부패하고 악질적인 기업이미지로 포항시민들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포항건설노조 투쟁 당시와 너무나도 다르게 포항 시민들이 바로 이랜드 사태를 통해 비정규직 문제를 학습하고 있음을 생생히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그렇다. 이랜드 자본이 총자본의 눈치를 보며 사태를 길게 끌면 끌수록 싸움은 노동자들 편에 유리해지고 있다. 만일 신도림점의 개장이 포항에서 보여졌던 아름다운 그림으로 재연된다면 당분간 이랜드는 새로운 해법을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홈에버 신도림점이 오픈하는 당일에만 맞추어 한번 연대하고 마는 식의 소극적이고, 일회적인 투쟁만으로는 부족하다. 대형마트가 들어서 파괴될 중소영세 상인들의 상권을 보호하고, 영업유통 서비스의 질적 개선이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혈을 쥐어 짜 영업이익을 챙기는 기업이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는 신도림점 일대의 모든 상가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홈에버 신도림 오픈 저지투쟁의 정당성과 절실함을 알려내는 사전투쟁과 지속적인 매출저지 투쟁이 결합되어야만 할 것이다.

12월 5일과 6일은 향후 이랜드 비정규투쟁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을 만큼의 중요한 결전의 날이다. 신도림점 오픈 저지투쟁은 비정상적인 고용형태인 비정규 고용이 일반화되어 있는 한국사회를 바꾸어 내기 위한 한 걸음이다.



2007. 12. 3
전국노동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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