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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비정규투쟁본부 성명서]
모든 사내하청 정규직화! 기만적인 신규채용 중단! 정몽구 구속!
현대차는 “철탑 고공에 매달린 비정규직의 노동자의 절규를 들어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숨 건 철탑농성을 금속비정규투쟁본부는 적극 지지한다.
불법파견 인정하고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를 즉각 정규직화하며, 불법파견의 주범 정몽구를 구속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최병승 동지와 천의봉 사무장이 17일 저녁 현대차 울산3공장앞 송전탑 철탑에 밧줄로 몸을 묶고 아슬아슬한 고공농성에 돌입했다.
언제까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명은 이렇게 비참해야 하는가?
최병승동지와 천의봉 사무장 두 비정규직 노동자의 목숨이 고압전기가 흐르는 철탑 위에 매달려 있다. 우리는 2010년 7월22일 대법이 결정한 판결을 준수하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현실이 지긋 지긋하다.
근 태 하나에도, 노조활동 하나에도 시퍼렇게 준법을 주장하는 사측이 대법 판결마저 거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비겁하다. 정규직으로 즉각적 전환이라는 유일한 정답을 외면하고 비정규직 전체도 아니고, 부분만 신규 정규직 채용이라는 3천명 신규채용안의 꼼수는, 불법에 대한 책임도, 불법을 해결하기 위한 정상적인 해결도 아니다. 또한 앞으로 불법을 하지 않겠다는 성찰도 다 포기한다는 조폭식 몽니다.
이 모든 책임은 누구도 아닌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에게 있다. 정몽구 회장은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그대로 두고 있는 것은, 인신매매 중간착취를 하는 현행범임을 자인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최병승 천의봉 사무장 두 동지의 고공농성은 현대자동차와 정몽구 회장이 행하는 불법을 중단하고 법을 준수하라는 가장 강력한 호소다. 두 동지의 고공농성에 대한 물리적 탄압은 900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탄압하는 행위이다. 두 동지의 안전에 대한 모든 책임은 바로 정몽구 정의선 두 부자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 사람을 죽이라는 용역 폭력의 참담한 말들이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우 리는 두 동지의 목숨을 건 투쟁이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전원 정규직화라는 적법하고 유일한 해결책에 이르는 지름길이 되기 간절히 바란다. 또한 우리는 현대판 노예 비정규직과 정리해고가 없는 세상을 위해 더욱 강력한 단결과 연대 투쟁의 횃불로 두 동지의 투쟁을 받아 안을 것이다.
두 동지의 목숨을 건 투쟁을 이어받아 10월 27일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사회를 위한 10만 촛불행진의 촛불을 지필 것이며, 인권과 생명이 지켜지는 상식적인 세상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
불법파견 인정하고 정규직화 실시하라!.
신규채용 꼼수를 폐기하고 모든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하라!
불법파견 현행범 정몽구를 구속하라!
2012년 10월 18일
금속노조 비정규투쟁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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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모임] 10월 20일, 가자! 울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