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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지부에 항의 글을 올리려고 했는데, 자유게시판조차도 인증을 받아야 쓸 수 있도록 해 놓아서 부득이하게 이 곳에 글을 쓰게 되었다. 아니 요즘이 어떤 시대인데, 아직도 이렇게 폐쇄적으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가? 대우자동차 노조는 하루빨리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라!
나는 비정규직이다. 요즘 비정규직 노조를 만들고, 선전을 하는 것을 몇차례 보았다. 그런데 선전을 할 때마다, 인상 더럽게 생긴 관리자 놈들이 무차별적으로 현수막을 찟고 빼앗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나도 직접 참가하지 못해, 남 욕할 입장은 못되지만, 그래도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우자동차 정규직 지부는 뭐하고 있는가? 대낮에 노조사무실 옆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그렇게 뚜드려 맞고 있는데, 명찰단 노조간부는 한명도 보이지 않았다. 이래가지고 앞으로 어떻게 노조를 이끌어 가려고 하나?
산별노조가 만들어졌다고 선전 많이 했고, 많이 읽어 보았다. 민주광장에서 그렇게 주장했으면 비정규직 문제에 조그만 관심이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맨날 말로는 산별이니, 비정규직이니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아무것도 안하는 정규직 노조가 정말 뭐잡고 반성해야 된다. 주변에선 지금은 비정규직 노조가 어렵지만 언젠가는 만들어질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그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자신을 가지고 참여하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조 활동에 나서주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도 정규직 노조는 대우자동차와 싸울 힘이라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정규직 노조가 나서준다면 눈치보지 않고 비정규직 지회에 가입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정규직 노조가 비정규직 노조에 무관심한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민주노조라면 약자의 위치에서 함께하는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GM대우차노조여, 반성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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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폭력으로 얼룩진 공장! GM대우는 노동자의 분노가 두렵지 않은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