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서울] 민주노동당은 GM대우 부평공장에서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복직’을 외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에 대한 GM대우 측의 무관심한 태도를 “GM대우는 불법 파견 외면말고 비정규직 지회와 즉각 교섭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장 우위영 대변인은 14일 논평자료를 통해 “더 이상 불법파견으로 노동자들을 회사이윤을 극대화하는 일회용 도구로 전락시키는 파렴치한 행위를 중단하고 GM 대우 비정규직 지회와 즉각 교섭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대변인은 “GM대우는 자신들의 경영난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적으로 떠넘기고, 그것도 모자라 해고시켜 거리로 내몰았다”며 “3년간의 거리 농성에서 참을 수 없는 고통과 아픔을 겪어야만 했던 비정규 노동자들은 결국 선택의 여지없이 고공농성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 대변인은 “현대자동차 사측이 사내하청 비정규 노동자들과 교섭에 임한 것은 단순히 법으로 원청성이 강제 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실효적인 원청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사실을 직시하라”며 “누가 뭐래도 GM대우 사내하청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원청은 바로 GM대우”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 대변인은 “GM대우 사측은 즉각 교섭에 나서서 가족과 생이별하며 고공농성에 나선 두 노동자들을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려 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GM대우 부평공장 정문 아치 위에는 지난 12월 1일부터 ‘비정규직 철폐, 해고자 복직’을 외치며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 두명이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다.
|
[한국경제]GM대우차 비정규직대책위, 단식농성돌입